안녕하세요. 울산 관절전문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강아지가 나이가 들수록 움직임이 줄고, 산책을 꺼리거나, 일어설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이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관절 질환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령견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오랜 시간 누적된 부담으로 인해 다양한 관절 질환에 취약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령견에게 잘 생기는 관절 질환 5가지를 알아보고, 편안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보호자가 실천해야 할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노령견 관절 건강, 왜 중요할까요?
강아지의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젊을 때는 활발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관절 연골이 닳고 주변 인대와 근육이 약해지며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이는 통증을 유발하고 움직임을 제한하여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노령견의 관절 건강 관리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을 넘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노령견에게 잘 생기는 관절 질환 5가지
노령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주요 관절 질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원인과 특징이 다르니 잘 살펴보세요.
1. 퇴행성 관절염 (골관절염, Osteoarthritis)
가장 흔한 노령견 관절 질환입니다.
관절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되고 닳아 없어지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 원인
노화, 과거 외상, 비만, 유전적 소인(대형견의 고관절 이형성증, 소형견의 슬개골탈구 등 선행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증상
아침에 일어날 때 힘들어하거나, 걷기 싫어하고, 특정 관절을 만지면 싫어합니다. 다리를 저는 증상, 관절 붓기, 활동량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2. 고관절 이형성증 (Hip Dysplasia)
고관절을 이루는 뼈(대퇴골두와 골반 비구)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헐거워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대형견 품종에게 유전적으로 흔하게 나타나지만, 노령견이 되면서 증상이 더욱 뚜렷해집니다.
📌 원인
유전적 요인이 크며, 빠른 성장, 비만, 과도한 운동 등이 악화 요인입니다.
📌 증상
뒷다리를 절거나, 엉덩이를 흔들며 걷는 ‘토끼뜀 보행’, 계단 오르내리기나 점프를 힘들어하고, 앉고 일어설 때 통증을 호소합니다.

3. 슬개골탈구 (Patellar Luxation)
무릎뼈(슬개골)가 제자리를 벗어나는 질환입니다. 소형견에게 매우 흔하며, 노령견이 되면서 통증이나 파행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원인
선천적인 다리 구조 이상, 외상, 근육 약화, 비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증상
뒷다리를 들고 깽깽이걸음을 걷거나, 다리를 뻗어 ‘툭’ 소리를 내는 듯한 동작을 취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다리를 절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4. 십자인대 파열 (Cruciate Ligament Rupture)
무릎 관절 안팎의 뼈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대 중 하나인 십자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되는 질환입니다. 퇴행성 변화로 약해진 인대가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외상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원인
노화로 인한 인대 약화, 과도한 활동, 비만, 슬개골탈구 등 다른 관절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발생합니다.
📌 증상
갑자기 다리를 들거나 심하게 절며 걷지 못합니다. 무릎 관절이 붓고 통증을 호소합니다.

5. 추간판 탈출증 (디스크, Intervertebral Disc Disease, IVDD)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제자리를 벗어나 척수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관절 질환은 아니지만, 신경계 문제를 통해 관절 통증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원인
노화로 인한 추간판 변성, 유전적 소인(닥스훈트 등 허리가 긴 품종), 갑작스러운 충격 등이 원인입니다.
📌 증상
허리 통증으로 인해 허리를 웅크리거나 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뒷다리 절음, 마비, 보행 이상, 심하면 대소변 실금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령견 관절 질환, 보호자의 5가지 관리법
노령견 관절 질환은 완치보다는 통증 관리와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1. 적정 체중 유지 및 식이 관리
가장 중요합니다.
과체중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관절염을 악화시키고 질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노령견에게 적합한 칼로리와 영양소를 가진 사료를 선택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급여량을 조절합니다. 간식은 최소화하거나 저칼로리 간식을 활용합니다.
2. 미끄럼 방지 환경 조성
미끄러운 바닥은 관절에 무리를 주고 낙상 위험을 높입니다. 미끄럼 방지 매트나 카펫을 깔아 강아지가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침대나 소파 등 높은 곳에는 반려동물 전용 계단이나 스텝을 설치하여 점프를 방지합니다.

3. 규칙적이고 무리 없는 운동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꾸준히 다리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산책: 짧고 잦은 산책(하루 2~3회, 각 15~20분)으로 다리 근육을 사용하게 해줍니다. 무리한 달리기나 점프는 피하고, 평탄한 길을 걷는 것이 좋습니다.
- 수영: 관절에 부담 없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물 온도, 안전에 유의)
4. 온열 요법 및 마사지
따뜻한 찜질이나 부드러운 마사지는 굳어진 관절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온열 팩이나 따뜻한 수건을 통증 부위에 10~15분 정도 올려주세요. 마사지는 관절 주변을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주무르듯이 해줍니다.
5. 정기적인 검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노령견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관절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관절 영양제(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 소염 진통제, 연골 보호제 등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관절 영양제는 치료제가 아니므로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급여하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노령견 관절 질환이 걱정된다면,
울산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
노령견의 관절 건강은 보호자님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지켜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나이 들어서도 편안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위에 알려드린 관리법들을 꾸준히 실천해 주세요. 혹시 강아지가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것 같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울산 노령견 전문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
🏥울산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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