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중구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고양이가 7살을 넘어서면 ‘노령묘’의 문턱에 들어서게 됩니다. 겉으로는 여전히 건강하고 활기차 보일 수 있지만, 몸속에서는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며 다양한 질병에 취약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아픈 것을 숨기는 습성이 있어, 보호자가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령묘 건강검진은 필수적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노령묘 건강검진,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7살, 노령묘 건강검진의 시작점

고양이의 노화는 대략 7살부터 시작됩니다. 7살은 사람 나이로 치면 40대 중반에 해당하며, 이때부터 신장 기능 저하,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장병,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은 고양이가 7살이 되는 시점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7살 이전에는 매년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함께 기본적인 신체검사만으로도 충분하지만, 7살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노령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몸속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얼마나 자주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요?

📍 7~10세

이 시기의 고양이는 성묘에서 노령묘로 넘어가는 과도기입니다. 아직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더라도, 질병의 씨앗이 자라고 있을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1세 이상

11세 이상 고양이는 사람 나이로 60대 중반에 해당하는 완전한 노령묘입니다. 이때부터는 질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질 수 있어, 6개월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 전, 보호자가 할 일은?

성공적인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보호자님의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다음 사항들을 미리 챙겨주시면 수의사가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건강 기록 정리

평소 먹는 사료, 간식, 복용 중인 영양제, 특이사항(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을 미리 정리해서 가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영상 촬영

평소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할 때(기침, 구토, 보행 이상 등) 영상으로 촬영해두면 수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노령묘 건강검진, 무엇을 검사하나요?

노령묘 건강검진은 기본적인 신체검사 외에 다음과 같은 정밀 검사들이 포함됩니다.

▪️ 혈액 검사: 신장 기능 수치(BUN, 크레아티닌), 간 기능 수치, 혈당 수치 등을 확인하여 신부전, 당뇨병 등 고양이에게 흔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합니다. 또한 호르몬 검사의 일부도 혈액검사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 부신피질호르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검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노령 고양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필요 시 코르티솔 등 부신 호르몬검사를 추가하여 내분비 질환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합니다.

▪️ 소변 검사: 소변 내 단백뇨, 혈뇨, 요비중 등을 확인하여 신장 기능과 방광염, 요로 질환 등을 진단합니다.

▪️ 엑스레이(X-ray) 검사: 심장 크기와 폐 상태를 확인하여 심장 비대, 폐수종 등을 진단하고, 관절염이나 종양 등 골격계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 복부 초음파 검사: 내부 장기(신장, 간, 비장, 췌장, 방광 등)의 형태와 이상 유무를 파악하여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 심장 검사: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심장 초음파,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심장 기능과 구조적 이상을 상세히 확인합니다.

건강검진보다 중요한, 보호자의 역할

정기적인 건강검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보호자님의 세심한 관찰입니다.
고양이는 통증을 숨기는 데 능숙하므로, 평소와 다른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사량 및 음수량 변화

갑자기 식사량이 줄거나,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면 신장 질환,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체중 변화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는 질병의 중요한 신호입니다.

📌 배변/배뇨 습관 변화

소변 횟수나 소변량의 변화, 화장실 밖에서 배뇨하는 행동은 방광염, 신장 질환, 당뇨병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 활동량 변화

평소보다 무기력하고 잠이 많아지거나, 높은 곳에 잘 오르지 못한다면 통증이나 질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노령묘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면,
울산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

노령묘에게 건강검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우리 아이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 울산 노령묘 전문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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