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중구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나이가 든 반려견이 갑자기 밥을 잘 먹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보호자는 흔히 입맛이 떨어졌거나 단순한 기호성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노령견에서 식욕 부진은 소화기계 문제부터 심장, 신장, 그리고 특히 췌장과 간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입맛이 없네” 하고 넘어가면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령견에서 식욕 부진이 중요한 이유

강아지가 나이를 먹으면 대사율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낮아집니다.
이때 식욕 부진이 나타나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몸속 장기가 이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췌장과 간은 소화와 대사 전반에 관여하는 기관으로, 이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밥을 잘 안 먹는다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 질환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만드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노령견에서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급성 또는 만성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췌장염은 급성·만성 모두 방치 시 체중 감소, 영양실조, 그리고 전신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 질환

간은 해독, 대사, 단백질 합성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손상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밥을 잘 안 먹는다”는 작은 변화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간 수치가 높아져도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미약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확인해야 할 위험 신호

노령견이 밥을 거부할 때 다음과 같은 동반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입맛 저하가 아니라 췌장·간 질환의 진행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X-ray를 통해 췌장과 간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식이 관리 + 약물 치료 + 정기적 모니터링이 기본이 됩니다. 췌장염은 저지방 식단, 간 질환은 간 보호 처방식이 큰 도움이 됩니다.

췌장염 치료 후기 

환자는 평소 사람 음식을 자주 섭취하던 중, 갑작스러운 구토와 혈변 증상으로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노령견의 췌장에 큰 부담을 주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췌장 질환 가능성이 의심되었습니다.

환자는 혈액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내원 당시 혈액검사 / 출처: 라온동물메디컬센터

혈액검사 결과, cPL 수치가 850로 정상 범위(200 이하)를 크게 초과했고,
혈중 리파아제 수치도 563으로 상승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뚜렷한 췌장염 양성 소견을 의미합니다. 

강아지 췌장염 치료 

아이의 상태는 구토와 혈변으로 이미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수액 치료를 통한 탈수 교정을 우선 시행했습니다. 동시에 위장관 보호제, 항구토제, 진통제를 투여하여 췌장의 부담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했습니다.
치료 시작 후 하루 만에 구토 횟수가 줄었고, 혈변도 멎으면서 전반적인 컨디션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치료 후 cPL수치 / 출처: 라온동물메디컬센터

치료 후 재검사에서는 cPL 수치가 52로 정상 범위로 돌아왔습니다.
췌장 효소 수치가 빠르게 회복된 것은 초기 집중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췌장염은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만성화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님께는 철저한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드렸습니다. 기름진 사람 음식이나 고지방 간식은 절대 금지하며, 반드시 저지방 처방식을 꾸준히 급여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구토와 식욕 부진이 사실 췌장염의 신호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진 덕분에 아이는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으며, 보호자의 꾸준한 관리가 이어진다면 건강한 노후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보호자가 할 수 있는 관리

1. 정기검진

노령견은 최소 6개월마다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검사복부 초음파는 췌장과 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간 수치와 췌장 효소 수치, 전해질 균형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초음파는 장기 구조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식습관 관리

노령견의 식단은 단순히 기호에 맞는 사료를 주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기름진 음식, 사람 음식, 과도한 간식은 췌장염과 간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수의사와 상의해 저지방·간 보호 처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체중 관리

비만은 췌장과 간 모두에 큰 부담을 줍니다. 체중이 늘면 췌장에 염증이 잘 생기고,
간에는 지방이 축적되어 지방간이나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조기 대응

노령견이 며칠 이상 밥을 거부한다면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는 단순한 생각은 위험합니다. 2~3일 이상 식욕이 없거나, 체중 감소·구토·설사가 동반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노령견의 식욕 부진은 단순한 노화가 아닌 췌장과 간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대응한다면 아이의 삶의 질을 지키고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라온동물메디컬센터는 소화기·간담도·췌장 질환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 초음파, 내시경 및 수술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합니다.

“밥을 잘 안 먹는다”는 작은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노령견의 건강한 노후를 지켜주길 바랍니다.

📍 울산 노령견 전문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


🏥 울산 라온동물메디컬센터는 풍부한 심장질환 진료 경험과 정확한 진단 장비를 바탕으로, 노령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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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울산 중구 번영로 524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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