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중구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님들이 자주 접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슬개골 탈구’입니다. 특히 포메라니안, 말티즈, 푸들, 치와와 같은 소형견 보호자님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슬개골 탈구의 진단부터 수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재활 과정까지 실제 치료 과정을 담아 상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이런 모습이면 의심해보세요 

슬개골 탈구는 초기부터 걸음걸이 변화로 신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간헐적 파행

걷다가 갑자기 다리 하나를 들고 몇 걸음 뛰다가 다시 딛는 행동을 보입니다.

✅ 다리를 펴는 행동

걷던 중 갑자기 멈춰서 뒷다리를 뒤로 쭉 펴는 듯한 동작을 반복합니다.

✅ 활동량 감소

산책이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예전보다 꺼리고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 다리 모양의 변화

방치된 경우 다리가 O자로 휘어 보이는 변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왜 수술이 필요한가요?

슬개골은 무릎 관절 위에 떠 있는 작은 뼈입니다. 이 뼈가 정상적인 위치인 대퇴골 앞쪽 도랑에서 벗어나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지는 것을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 전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슬개골 탈구 수술은 단순히 빠진 뼈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치료가 아닙니다. 아이의 관절 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해야 합니다.

📌 방사선 검사

슬개골의 탈구 정도뿐만 아니라 고관절의 상태와 관절염 진행 정도를 파악합니다.

📌 보행 분석 및 신체 검사

아이가 다리를 저는 구체적인 시점과 통증 반응을 확인합니다.

📌 맞춤형 수술 계획

우리 아이의 대퇴골 모양, 무릎 도랑의 깊이 등을 고려하여 술식을 설계합니다.

대표적으로 무릎 도랑을 깊게 다듬어 슬개골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활차구 성형술’, 정강이뼈 일부를 이동시켜 슬개골이 정렬을 유지하게 하는 ‘경골 조면 이식술’ 등이 있으며 아이의 상태에 맞춰 필요한 방법을 조합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 및 입원 과정

보호자님들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수술 당일과 입원 생활입니다.

1. 수술 당일

의료진이 마취 전 혈액 검사와

흉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마취 가능 여부와 전신 상태를 평가합니다. 수술은 무균 상태의 수술실에서 진행되며 슬개골의 정렬을 안정적으로 교정합니다.

2. 입원 및 통증 관리

수술 직후에는 보행을 제한하고 통증을 줄이는 처치를 병행합니다. 아이들이 수술 부위의 통증으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3. 퇴원

수술 부위 상태, 통증 조절 여부, 보행 상태, 식욕과 전신 컨디션을 확인한 뒤 퇴원 시점을 결정합니다.

💡비만이나 관절염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일반 환자보다 입원 및 재활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케이스가 있었는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실제 슬개골 탈구 수술 케이스: 비만과 관절염이 동반된 사례

이번 케이스는 고도비만과 고관절 퇴행성 관절염이 함께 확인된 상태에서 슬개골 탈구가 진행된 사례입니다.

비만이 슬개골 탈구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왜 재활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

📌 내원 경위

올해 초 본원 건강검진에서 고도비만과 함께 양쪽 슬개골 탈구 2기 후반~3기 초반, 고관절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받은 8살 중성화 암컷 아이였습니다. 그로부터 약 2개월 후, 공원에서 공놀이를 하다 미끄러진 이후부터 보행 장애가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다리 근력이 더욱 감소하며 걷기를 점점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재검사 결과, 양쪽 십자인대는 특이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슬개골 탈구가 더욱 진행된 것이 확인되어 양쪽 슬개골 탈구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검사 및 진단

마취 전 전신 방사선 검사에서 고도비만으로 인한 복부 지방 축적이 뚜렷하게 확인되었으며, 척추 및 고관절 주변의 퇴행성 관절염 소견도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지 / 출처: 라온동물메디컬센터

마취 전 혈액검사에서 ALP 211 U/L(정상 상한 근접) 외 CBC, 생화학, 혈가스 전 항목이 정상 범위로 확인되어 마취 및 수술이 가능한 양호한 전신 상태로 판단하였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 전 방사선 사진 / 출처: 라온동물메디컬센터

📌 수술 진행 — 양측 슬개골 탈구 교정 및 관절주사

양쪽 슬개골 탈구 교정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활차구 성형술과 필요한 교정 처치를 통해 슬개골이 제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관절염 소견이 확인되어 수술과 함께 관절 내 주사 처치(애니콘주)를 양쪽 모두 시행하였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수술 후 방사선 사진 / 출처: 라온동물메디컬센터

📌 입원 재활 및 퇴원 — 비만 환자의 재활이 더 오래 걸리는 이유

일반적으로 슬개골 탈구 수술 후 입원 및 재활 기간은 약 1주일입니다. 그러나 고도비만인 경우 재활을 시작하면 운동을 거부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다리에 가해지는 부하가 크기 때문에 수술 부위를 딛는 것이 훨씬 더 힘들고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 케이스 역시 재활 과정에서 운동을 거부하고 주저앉으려는 모습이 반복되었고 보다 세심하고 단계적인 재활 관리를 이어간 결과 수술 후 11일째 정상 보행이 확인되어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 비만은 슬개골 탈구의 진행 속도를 높이고 수술 후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수술 후 체중 감량이 회복의 필수 조건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수술 후 재활과 회복 기간

많은 보호자님이 ‘수술만 하면 바로 뛰어놀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재활은 수술 후 회복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슬개골 탈구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아이의 나이, 체중, 탈구 정도, 관절염 동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직후에는 안정과 보행 제한이 필요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재활과 산책 시간을 늘려갑니다.

1. 수술 직후 1~2주차

‘케이지 레스트’가 핵심입니다. 운동량을 극도로 제한하여 수술 부위가 잘 유합되도록 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점프나 과격한 움직임은 피해야 합니다.

2. 재활 시작 2주차 이후

수의사의 지도하에 관절이 굳지 않도록 다리를 천천히 움직여주는 가벼운 수동 관절 운동을 시작합니다.

3. 기능 회복기 4주차 이후

수술 부위가 안정되면 점진적으로 산책 거리를 늘립니다. 이때 레이저 물리치료나 수중 재활 등을 병행하면 근육량 감소를 막고 보행 기능을 훨씬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체중 관리와 생활 환경 관리가 중요한 이유

슬개골 탈구는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수술은 아이가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며 그 이후의 관리와 재활이 아이의 남은 평생 보행을 결정합니다.

수술 후 체중 조절은 필수입니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미끄러운 바닥에 매트를 설치하는 등 생활 환경을 바꾸는 노력도 함께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걷다가 다리를 자주 들거나 절뚝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슬개골 탈구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빠르게 동물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울산 중구 강아지 관절 전문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

울산 동물병원 라온동물메디컬센터는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대표번호: 052-286-5050
  📍 위치: 울산 중구 번영로 524 (주차 가능)
  🕐 진료시간: 밤 11시까지 진료 가능
  👉 수술 상담 및 예약은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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